2016. 4. 24. 02:21 영화
이웃집에 신이 산다
프랑스 영화는 미국 영화와 다른 면이 있다.
마치 미국 영화가 반듯한 비즈니스 맨이라면
프랑스 영화는 집시 같은 분위기.
때로는 엉뚱할 정도로 자유롭고
때로는 숨막힐 정도로 진지하다.
이웃집에 신이 산다(2015)는 엉뚱하다.
상상력을 뒤틀기도 하고 아무 목적이 없어 보이기도 하고.
이렇게 형편없는 신이 있다니. 시작부터 이상하다.
사도 6명을 채우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모르겠다.
'사도의 자격이 중요한게 아니라 사도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라는 건가.
아니 중요하고 중요 안하고 조차도 의미가 없다는 건가.
개인의 깨달음 아니 하고자 하는 바의 성취 이런게 중요하다는 건가.
의수, 북극, 파란 비키니, 킬러, 고릴라, 소년.
그런데 내 정확한 남은 수명을 안다면 난 무엇을 하고 있을까?
ps. 유럽 사람들은 왜 야구를 그렇게 안 좋아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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