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 2000, 왕가위 )

- 꽃 같은 모양,  살아온 살아갈 인생 중 가장 화려한 해 -

가슴이 쓰리고 눈물이 나려한다. 어릴적  살던 집을 다 커서

그 시절이 생각이 나서 찾아가본 적이 있다. 많이 변해버린

모습에 실망하고 돌아와야 했지만. 바람으로 만났든 바람 피운 

사람들 때문에 만났든, 어떠한 계기로든 남녀가 만나고 정이 들고

헤어져야 한다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남녀간이면서  순수하게

정신적인 교감으로만 만나고 있던 사이라면 더욱 더 아플것 같다.

봄날이 간다, 호우시절 생각도 난다.  

나는 과연 티켓이 한 장 더 있다면 떠날 수 있을까?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2015 )

TV 프로에서 많이 소개해서 기억하고 있었는데 비행기 안에서

보게 되었다. 언론사 신입사원의 적응기 같은 내용일거라

생각했는데, 보고나니 의외로 외부 압력에 저항하는 언론인의

고뇌를 다루는 듯한 느낌도 들긴 했다. 


뷰티 인사이드( 2015 )

 

재미난 상상력이다. 매일 다른 사람으로 깨어난다는 소재부터가

좋다.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그게 머 그리 문제인가 할 수도 있는데

일상이 매일  단절되어 다른 사람에게 '나'란 정체성이 전달이 안된다는

것은 내가 쌓아가는 삶이 없다는 얘기도 된다는 것이다.

전체적인 흐름도 나쁘지 않고  많은 배우들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좋다.

Posted by 게 르 니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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