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방의 선물( Miracle in Cell No. 7, 2013 )

극장의 여성 관객은 많이들 울었을 듯.
인간적이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하고.
다들 연기도 잘하네.


남한산성( The Fortress, 2017 )

보는 내내 답답하고 우울하다. 무능한 임금, 갈리는 의견,
그 와중에 아무것도 아닌 채찰사, 모든 일은 백성이 당하고
백성이 해결하고. 나라가 아니라 회사나 집으로 봐도 비슷할 듯.
실리와 명분, 잠시의 굴욕과 복수. 명예로운 죽음.
왜 나이를 먹을수록 더 선택하기 어려워지는걸까.


위자( Ouija, 2014 )

그저 그런 공포물인지 심령물인지 모를 영화.
대학교 때 실제 했었던 '위자 보드' 생각이 나서 본 영화인데,
위자 보드에 상상력을 가미해서 이야기를 만들려고 했나본데  좀 약하다.
그 때는 참 많은 영혼들과 대화를 했었는데...

Posted by 게 르 니 카

신과 함께:죄와 벌( Along With the Gods: The Two Worlds, 2017 )

글쎄 천만이 넘은 영화라고 하기에는 조금 미흡한 것 같은데...
그래픽도 이전에 비해서 좋아지기는 했지만, 서툰 부분들이
보이고... 웹툰이 인기가 그리 좋았었나...
아무튼 나쁜짓 하지 말아야 겠다. 나태해지지도 말고
남을 도와주지 않아 거울로 깨지는 불의에 걸리지도 말아야지.


덩케르크( Dunkirk, 2017 )

감독의 이름때문인가, 더 많은 걸 기대했는데 그냥 전쟁의
한 에피소드를 다룬 느낌? 그래도 비행기 전투 장면이나
배 침몰하는 장면들은 리얼하기는 하다. 병사들의 공포가 
너무 느껴져서 보는 내내 답답하기까지 할 정도로.


명량( Roaring Currents, 2014 )

역대 관객 1위, 명량 얘기가 나올 때마다 '국뽕' 이라는 말들이 많던데,
정말 그러하네. 거의 천하무적 이순신인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장면에서는 울컥해지기도 하고. 정말이지 우리나라와 일본은
'불구대천'의 관계를 벗어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영화는 고생한 흔적도
보이고 전투장면은 나름 박진감 넘치고 멋있다.

Posted by 게 르 니 카

신비한 동물사전( Fantastic Beasts and Where to Find Them, 2016 )

해리포터 시리즈는 1편 밖에 본적이 없지만 왜 조앤 롤링의 소설이 
그렇게 인기를 끄는지 이 영화로 알 수 있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
안정감있는 스토리와 밸런싱이 좋다. 간간히 나오는 에피소드 들도
신기하면서 재미있고, 현실에 대한 반영도 있고, 사람 냄새가 나기도
하고. 


다운사이징( Downsizing, 2017 )

처음 절반까지는 그럴듯했는데 나중 절반은 완전 달나라로 가버렸다.
아무리 의도가 좋다고 해도, 환락, 빈민, 인권, 사랑, 종교, 신념 이런 걸
그렇게 무책임하게 섞어놓다니. 마지막 부분은 마치 구원파 같기도 하고.
그런데 앞 부분 와이프의 배신까지는 감정이입을 해가며 보니 조금
충격적이기는 했다. 나라면 과연 작아질 수 있을까? 주변의 모든 것을
잊고 그렇게 훌훌 떠나버릴 수 있을까? 매번 떠나고 싶어하면서도 막상
전혀 낯선 새로운 세상에서 살아간다고 생각하니.... 


쥬만지( Jumanji:Welcome to the Jungle, 2017 )

오래 전에 로빈 윌리엄스 나오는 쥬만지를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때문에
보게 되었는데, 그 때 만큼의 재미는 아니지만 오락 영화로는 재미있게
볼만하다. 보드 게임이 아니라 어드벤처 게임 형식에 더 치중한 것 같기는 하지만.

Posted by 게 르 니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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