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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4.11 히말라야 VS 에베레스트

주말에 집 뒤의 광교산에 강아지와 등산을 갔다가 그만 

발바닥의 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해 깁스를 했다. 그리고 

'히말라야(2015) '영화를 보았다. 인과관계가 있는 건가? 

아주 오래 전 'K2'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지금 찾아보니 8611미터. 세계 2번째.

등산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사실 죽음을 불사하는 

등산은 아직 이해가 가지 않는다.


영화를 보며 내내 이런 생각을 했다. 

도대체 무엇이 산에 오르게 하는걸까?

내 잠정 결론은 이렇다. 그냥 올라가고 싶은 것이다. 

전설은 '왜'가 아니라 '그리하여' 로 시작하지 않을까?.


의리, 열정, 이런 것 때문에 가끔 울컥울컥해가면서 재미있게 봤다.


다보고 나니 '에베레스트(2015), 생각이 났다.

 

같은 산에 둘 다 실화인데 사건은 다르다. 

정상 등반을 돕는 상업 조직에 준비 안된 사람들이 참여해서 사고가 난다. 

사건은 간단해서 그닥 감동적인 것은 없는데 몇 가지 볼거리는 있다.

일단은 풍광, 동네 산을 올라가도 좋은데, 

헬리콥터도 잘 못올라갈 정도 고도이니.

그리고 '하우스 오브 카드'를 봐서 그런지 

낯익은 얼굴이 2명 보인다. 왠지 어색하다.


'그런데 요즘은 기술이나 장비가 좋아져서 정상에 올라가기 

쉬운가?. 상업 등반이라니. 언제 시간나면 한번 찾아봐야겠다 '

란 생각을 하며 슬며시 버킷 리스트에 끼워넣는다.


6000m 이상 산에 올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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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게 르 니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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