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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2.04 라라랜드, 어라이벌

라라랜드( la la land, 2016 )

초반에는 조금 지루했지만 중반 이후로 몰입해서 보았다.
노래는 잘하는지 모르겠고 춤은 간결한게 엣지있어 보인다.

젊은 청춘의 꿈을 향한 열정과 어긋남. 애틋하다.
성공 직전의 실패와 고뇌에 대해서 보여준 시간에 비해
어긋나버리는 장면은 너무 단순하게 처리해서 조금 아쉽기는 하다.
런던에 영화를 찍으러 간다고 해서 그렇게 사랑하던 사람과 쉽게 끊어지려나.

어쩌면 감독의 의도인지도 모르겠다.
'어긋나버린 사랑이란게 연인 수 만큼이나 제각각인데 그걸 일일이 보여주는게
무슨 의미가 있으랴. 그저 어긋난 슬픔을 보여주기만 하면 제각각의 가슴속에
들어있는 슬픔으로 공감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감독의 의도.

뒷부부 재즈카페 seb's 간판이 보이는데 그야말로 '심쿵' 했다.

그래도 14개 부문 노미네이트는 조금 부풀려진 것 같고
'엠마 왓슨'이 여우 주연상 정도의 연기를 보여준 것 같지는 않은데...
갑자기 궁금해져서 다음에는 'singing in the rain'을 보고
비교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ps. 찾아보니 영화의 천문대는 '그리니치' 가 아니라 '그리피스' 이더라. 


어라이벌( Arrival, 2016 )

SF치고는 독특하다.
외계인과 대화를 풀어나가는 과정도 그렇고, 선형적인 시간이 아니라
마구 뒤섞인 시간이라는 것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그럼에도 인간적이고 과학적인 것 같다.
잘 만든 영화이다. 

Posted by 게 르 니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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