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21. 20:42 영화
마진콜, 택시 드라이버, 살인자의 기억법
마진콜( Margin Call, 2011 )
금융계의 냉정한?, 추악한? 이면을 엿볼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
내일이면 쓰레기가 될 주식이란 것을 뻔히 알면서 떠 넘기게 하고
그 작업을 한 사람들을 해고해버린다. 토사구팽같기도 하고..
처음에 제목과 내용이 매치가 안되었는데, 마진콜은 증거금을 유지하라는
마지막 경고인데, 영화에서는 25% 이상의 손실이 나면 자본 전체가
날아가게되는 상황이고 그 사실을 발견한 것으로 영화가 시작되니
금융상품 모델의 결함 발견 = 마진콜로 보면 오히려 좋은 제목인 것 같다.
캐빈 스페이시의 연기가 중후해서 끝날 때까지 긴장감이 유지되는
것도 좋다. 그런데 처음에 나오는 19년 근속자를 30분 만에
처리하는 해고 장면은 좀 서늘하다.
택시 드라이버( A Taxi Driver, 2017 )
올해 본 최고의 영화다.
보면서 눈물이 날 뻔한 것이 4,5번은 된다.
많은 얘기를 하고 싶지만 그냥 생략한다.
살인자의 기억법( Memoir of A Murderer, 2017 )
나름 독특한 구조의 짜임새 있는 스토리이다. 메멘토 같기도 하고.
아픈 기억과 살인마. 반복되면서도 증가하는 기억 상실.
연기도 좋고 영화 구조도 좋고 다 좋은 것 같은데, 문제는 재미가 없다.
결말을 볼 때까지 내내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왜 '김영하' 소설가는 이런 내용을 소설로 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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