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2. 18:09 영화
주토피아, 스켈리톤 키
주토피아( zootopia, 2016 )
근래에 본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가장 감동적이다.
주디의 꿈을 향한 열정도 그렇고
닉의 어릴적 트라우마를 다룬 것도 그렇고. 플래시도 참 웃겼다.
영화 곳곳에 재미난 부분이 많다. 자연주의자들, 미스터 빅....
이젠 그래픽은 아무리 잘 만들어도 화제가 되지 않을 만큼
기술이 발달했지만 이 영화의 그래픽은 특별히 좋았던 것 같다.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 동물들의 털, 숲...
그런데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영화보면서 이상한 생각들이 들었다.
홉스와 닉이 화해하는 장면을 보면서 문화라는 것을
이런식으로 은밀하게 전파시킬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
육식 동물과 채식 동물을 화해시키려는 것이
무슬림 사람들과 문제가 많은 미국민들에게 화해를 권하는 구나 하는 생각.
스켈리톤 키( skeleton key, 2005 )
지인의 추천으로 보았다. 전체적으로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힘은 나쁘지 않았다.
반전도 나름 매력적이었다. 그런데 영화 전반의 소재가 '흑마법'이다.
캐롤라인이 무언가 중요한 것을 할 때마다 흑마법이랑 연관이 되니
도무지 감정이입이 안된다. 의무감 비슷하게 다 보긴 했지만 아쉬움이 더 크다.
'흑마법' 이 아니라 차라리 '영매'나 '연금술' 같은 것을 소재로 했으면 반전 영화
순위에 오를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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