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9. 03:38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백설 공주와 사냥꾼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Batman vs Superman : Dawn of Justice, 2016 )
둘 다 좋아하는 히어로들인데,
슈퍼맨은 크리스토퍼 리브가 주연한 첫 영화를 잊을 수 없다.
지진으로 땅속에 묻힌 여자친구를 구하기 위해 지구를 거꾸로 돌리던 그 장면,
배트맨은 다크 나이트가, 아직도 쩝쩝거리는 조커가 생각난다.
그런 두 영웅을 데려다가 영화를 조금 이상하게 만든 듯 하다.
잠재적인 적이 될지도 모른다는 배트맨의 논리도 이상하고,
자경단 놀이 그만두라고 하는 슈퍼맨도 이상하고,
제일 맘에 안드는 건 그렇게 치고 박고 싸우다가,
아무리 부모의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고 쳐도,
슈퍼맨 어머니가 죽는다니까, 모든걸 용서하고 화해한다는게 말이 되나.
자연스럽게 최근 히어로물의 인기에 한 다리 걸친 원더우먼이 최대 수혜자인듯.
백설 공주와 사냥꾼 ( Snow White and the Huntsman, 2012 )
처음 30분 보고 이 영화를 내가 끝까지 봐야 하나 고민을 좀 했다.
성에서 도망칠 때 탔던 말 등의 담요가 보였다 안보였다 한다.
( 무슨 '옥의 티' 프로도 아니고 )
혹시나 잔혹 동화처럼 조금 뒤틀리기라도 하려나 하고 억지로 보았는데,
아주 원본에 충실하게 따른 것 같다.
그나마 왕비가 매드맥스에 나온 '샤를리즈 테론' 이라서 흥미롭긴 했다.
공주 '크리스틴 스튜어트' 가 동성애자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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