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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0.02 아가씨, 닌자 터틀2, 스타트렉 비욘드, 고스트버스터즈

아가씨( 2016 )

박찬욱감독은 나랑 잘 안맞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 다시 찾아보니 

설국열차나 공동경비국역JSA는 재미있게 보았던 것 같다.  

아무튼, 아가씨는 별로다. 그냥 고급 살롱에서 부유한 노인네들이 자기들끼리

낄낄거리는 음담, 딱 그 정도 수준. 클래식 아니면 앤틱( 이 단어로 무언가 연상되는 

것이 있다면 ...)한 분위기에 고만고만한 반전의 반전. 


닌자 터틀 : 어둠의 히어로( Teenage Mutant Ninja Turtles : Out Of The Shadow, 2016 )

미국에서는 1편이 엄청나게 히트를 쳤었다고 하던데 

내게 1편은 그저 애들 애니메이션 같았다. 

그런데 내게는 흥행은 1편만 못했다는 2편이 훨씬 재미있다. 

비행기 장면도 그렇고 외계 비행체 위에서 전투도 그렇고...

박진감이 넘친다. 여배우의 얼굴이 이상해진 건 안타깝다.



스타트렉 비욘드( Star Trek Beyond, 2016 )

1, 2편만 못하다. 그나마 앞 부분 엔터프라이즈가 완파당하는 

장면까지는 볼만하더니 갈수록 엉성해진다.

기껏 뱀파이어가 된 장군의 복수라니... 

게다가 그 엄청난 물건을 기어이 공기정화기 안에 넣으려는

그 허약한 장군의 서투른 작전... 

무언가 엄청난 과학과 원시적인 행동들 사이에서 균형을 못잡는 느낌.

그나마 비정상회담에 나왔던 사이먼페그 보는 재미나마 있어서 다행.


고스트버스터즈( Ghostbusters, 2016 )

재미가 없다. 원래 미국식 코미디 별로 좋아하는 타입도 아니지만,

액션도 없고, 그저그런 농담, 임기응변, 적당한 그래픽의 잡탕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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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게 르 니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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